[시]우주식량이 맛이 없어야 우주에 나갔던 사람들이 지구로 돌아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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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듣는 세상, 가끔은 소란스러운
[무소음無騷音] 1회


시기의 계절
by 차수민



  여름은 매미가 미처 다 울기도 전에 죽었다, 그리고 겨울
  시기猜忌의 계절, 인공위성마저 오리온자리의 발을 탐내던 시기時機
  발이 달린 것들은 어째서 멀리에들 갈까
  그러니 인공위성은 지구를 탈피하여 멀리 가고 싶었던 탓이라

  우주에서 우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우주의 겨울을 상상한다
  시기時機의 첨단에서 버석이는 가루를 삼킨다
  우주식량이 맛이 없어야 우주에 나갔던 사람들이
  지구로 돌아오지 않을까

  밤하늘의 가장 빛나는 것은 어쩌면 별
  아니 어쩌면 인공위성
  스스로 빛을 내지 않아 더 환하다 별을 시기猜忌하나 
  그는 별이 될 수 없음을 안다 성간의 꿈이라

  언젠가는 우주운이 될래



연재 정보
연재명무소음無騷音
연재 슬로건소리 없이 듣는 세상, 가끔은 소란스러운
연재 소개세상을 적습니다. 손가락에 끼워진 색안경이 친구입니다. 지독한 향입니다.
하고 싶은 말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정보
필명차수민 
작가소개글로 접하는 세상, 문자로 그려내는 소리.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삶의 단면들을 조각내어 하나하나 기록합니다. 
작가의 말무언가를 항상 써 내려 갑니다. 
추가 정보
인스타그램@photo_no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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