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인간> 조째즈

<파충류 인간> 조째즈


유성 하나가 빙글 내 신체를 돈다
감춰둔 말들이 사라지면
팔 위에 닿는 이마

마음도 눈처럼 감을 수 있다면
갈비뼈 사이를 찢고 나온 단어들

너의 이름은 외계의 언어
낯설게 불러도 도망가지 말아줘

언어의 성전에서 받게 될 세례
당신이 웃는다 저주 받는지도 모르고





이 작품은 주머니시 시집 시리즈에 수록된 시입니다.
컵홀더의 QR코드는 24개의 시 중에서 무작위로 하나를 보여줍니다.
[목록] 버튼을 통해 컵홀더에 있는 작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주머니시 시집 시리즈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창업동아리, 주머니시에서 만든 시리즈로 작품 공모를 통해 시집에 포함될 작품을 선정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